북쪽 방위의 물의 기운을 맡은 현무는 거북이와 뱀, 암수가 한몸이 된 형태를 띕니다. 겨울을 관장하며 평화를 상징하는 북부 신 거북왕은 근엄한 제왕의 예복을 주로 차려입으며, 뱀의 모습을 한 책사는 거북왕의 근거리에 항시 머물고는 합니다. 이 둘이 함께하여 현무가 되는 것으로, 어느 한 존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. 거북의 평화, 그리고 평안함에 뱀의 지혜가 합쳐지므로써 마침내 완전한 고요 속의 겨울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.